2020. 1. 30. 11:11ㆍ카테고리 없음
KIA 타이거즈 조계현 단장은 2020년 1월 30일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출국길에서 투수 홍상삼을 만났답니다. 예전에 두산 베어스 코치 재임 시절 홍상삼과 인연이 있었던 조 단장은 지난해 가을 두산으로부터 방출된 홍상삼을 영입했습니다. 오랜만의 조우에서 조 단장은 홍상삼의 달라진 태도에 깜짝 놀랐답니다.
“두산에 있을 때 상삼이가 먼저 말을 건네는 걸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먼저 다가와서 앞으로 자주 질문할 테니 도와달라고 말하던 것이다. 옛날과 비교해 목표 의식이나 의욕이 확실히 달라진 느낌입니다. 확실히 마음도 편안해 보이니까 올 시즌 기대가 큰 상황이다.” 조 단장의 말이랍니다.
홍상삼은 지난해 1군에서 3경기(5.2이닝)에 등판해 승패 없이 5탈삼진 4볼넷 평균자책 4.76의 기록을 남겼답니다. 지난해 2군에선 22경기(24이닝)에 등판해 1승 5홀드 23탈삼진 8볼넷 평균자책 3.00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. 6월 두 차례 불펜 등판에서 아쉬운 결과를 거둔 홍상삼은 2군행 통보를 받았답니다. 이후 홍상삼의 1군 등록은 없었는데 두산은 지난해 시즌 종료 뒤 방출 명단에 홍상삼의 이름을 올렸답니다.
복수의 팀이 자유의 몸이 된 홍상삼에게 입단을 제의했는데 그 가운데 홍상삼은 가장 적극적으로 자신에게 다가와 준 KIA를 택했답니다. 조계현 단장은 두산 코치 시절 함께한 인연과 더불어 홍상삼의 나이(1990년생)와 건재한 구속과 건강한 몸 상태를 고려해 재빠르게 움직였습ㄴ다.